어서 많이 본것같은 데쟈뷰?

Posted 2008. 10. 21. 22:24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오늘 성경말씀을 묵상하는데 어서 많이 본듯한 내용이 적혀 있다.
데쟈뷰인가? 눈을 부비고 다시 본다.
내용인 즉

"힘 있는 자든 힘 없는 자든, 모두가 자기 잇속만을 채우며, 사기를 쳐서 재산을 모았다. 예언자와 제사장까지도 모두 한결같이 백성을 속였다.
백성이 상처를 입어 앓고 있을 때에, 그들은 '괜찮다! 괜찮다!' 하고 말하지만, 괜찮기는 어디가 괜찮으냐?
그들이 그렇게 역겨운 일들을 하고도, 부끄러워하기라도 하였느냐? 천만에! 그들은 부끄러워하지도 않았고, 얼굴을 붉히지도 않았다

라는 것이다. 참고로 나는 표준새번역을 주로 읽는다. (참고로 예레미야 6장에 있는 내용이다.) 어디서 봤을까? 어디서 봤을까? 뭐 생각해 볼 이유도 없다. 바로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내용이니까. 에휴.. 잠시 한숨 쉬어보고 다시 생각해 본다. 만수씨 덕분에 펀드로 돈 벌긴 했지만, 그돈 찾으면서도 너무너무 부끄러웠다. 분산투자 한 덕분에 다행이 주식펀드에서 날아가 버린 돈은 매꿨지만 나는 부끄러웠는데, 지금 돈벌고 계신 사기꾼들은 부끄러우실까?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오히려 그사람들을 부러워 할까? 하나님 앞에서 나는 무슨 생각을 해야 하는가? 

최근들어 글을 전혀 못 적고 있습니다. 죄송~

Posted 2008. 10. 17. 03:48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최근들어서 글을 전혀 못 적고 있습니다.
^^; 환율이 요동을 치고, 코스닥도 난리 부루스를 치는 마당에도 저희 부부는 공부하느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낼 뿐 입니다. 이 와중에 한국 정부는 한국 경제가 튼튼하다라는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지꺼리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가 튼튼할 수 없는 이유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했었고, 지금 미국상황이 좋지 않다면, 미국은 한국 같은곳에 넣어 두었던 자금을 회수해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한 나라에 대외 의존도가 높은 나라를 보고 튼튼하다라고 하는 정부를 보고 있자면, 쟤들 수준이 그것밖에 안 되는건지, 아니면 국민을 바보로 아는건가 싶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암만 생각해도 한국 국민들은 좀 바보들이 아닌가 싶네요.
모 게시판에서 환율 폭등으로 인한 외국계 기업의 신제품 가격 인상을 가지고 장사 하고싶지 않냐고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는데, 전혀 논리도 없는 상태에서 키보드만 두들기는 그 사람들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현제 수준이 이정도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 자꾸 대학교 4학년떄 들었던 '생활과 법률'교수님의 명언이 떠 오릅니다.
'민법, 상법, 형법 등 6법 위에 헌법이 있다. 그런데 한국에는 헌법 위에 상위법이 2가지 더 있는데 그중 하나는 떼법이다. 헌법도 떼거지로 나서서 우기면 바뀐다. 그리고 그 떼법위에 있는것은 국민정서 법이다.' 
딱 한국 상황 같네요. 그런데 요즘은 그 위에, 힘있는 자의 법이 느껴집니다. 기득권층의 처절한 자기 위치 고수의 노력은 처절할 뿐 입니다. 정말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 이라면, 본인이 죽어라고 노력해서 다른사름들과의 경쟁을 이겨낼 생각을 해야 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못 올라오게 할 궁리만 하고 있으니, 나라가 발전을 할 수 있는가 하는 회의감이 생기네요. 자~ 기득권 세력 여러분, 다른사람 방해할 궁리할 시간에 본인을 위해 투자좀 하세요!

그럼 저는 제 공부를 하러 다시 갑니다~ 슝~
Ps.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Tistory 메뉴가 다 바뀌었네요. 에구 헷갈려!!!

기도로 하늘 보좌를 움직인다?

Posted 2008. 8. 24. 08:58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예전에 아버지가 해 주신 말씀이다. '나는 기도만 하는 사람이 질색이다. 기도, 물론 해야겠지. 하지만 자기는 아무것도 안하고 기도만 하는사람이 난 참 싫다.' 그때는 아버지 말씀이 무슨 이상한 나라의 소리냐 그런 생각이 많았었다. 하지만 하나님을 알아 갈수록 그 말중에 뼈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한쪽으로 생각하면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내가 그의 자녀인데 어찌 내 청을 들어 주지 않겠느냐는 오만 방자한 생각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또다른 하나님의 모습을 잃어 버리지는 않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다.

누가복음 18장 1절부터 8절을 보면 한 과부가 '부정직한'재판관을 찾아 다니면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 하는 모습이 나온다. 하도 귀찮게 구니 재판관은 이 여인의 억울함을 해소해 주며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귀담아 들어라.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밤낮으로 부르짖는, 택하신 백성의 권리를 찾아 주시지 않으시고, 모른 체 하고 오래 그들을 내버려 두시겠느냐?' 정말 지당하신 말씀이다. 그런데 이를 오해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에 넘처난다. 사실 지난주에 설교하신 영국 목사님도 별 언급이 없으시지만, 내 머리속에는 이런 생각만 떠 다녔다. '만약 저 과부가 한 몫을 챙기기 위해서 재판관에게 매일같이 졸랐으면 저 재판관이 선듯 들어 줬을까?' 아마 뇌물을 가져다 줬으면 가능할런지는 모른다. 말 그대로 불의한 재판관 이었으니. 하물며 공의의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가 불의한 일을 단순히 1년 365일을 조른다고 해서 들어 주실까?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하나님이 불의한 일을 매일같이 조른다고 해서 들어 주신다면 난 그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말도 안되고 황당한 일은 들어주시지 않는다.

그럼 도데체 무엇을 조르란 말인가? 제대로 된 일이라면 내가 스스로 해 버리면 되지 왜 하나님께 매달리란 말인가? 다시 본문으로 들어가서 살펴 봐라. 과부는 불의한 일을 당했고,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능력이 없어서 저렇게 사정하고 또 사정을 한 것이다. (요즘 드는 생각은 과연 한국에서 저런 일이 벌어졌을때 저렇게 사정하고 또 사정한다고 정의가 실현 될런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사법고시에 인성검사도 합격점에 넣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마찬가지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무것도 안하고, 말도 안되는 일로 하나님께 기도만 한다면 하나님이 얼마나 황당하고 슬퍼 하실까? 하나님께 부탁은 최선을 다하고 난 다음에 드리자. 그럼 그동안 기도 안 드리냐? 이런 질문을 하는 당신은 아직도 하나님의 하짜도 모르는 사람이다. 무슨 하나님이 정안수 떠 놓고 뭔가 해 내라고 하는 대상인가? 최선을 다하는 동안 해 달라고 사정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좀 듣는 시간을 가져라! 너혼자 떠들면 그게 기도인가? 기도란 하나님과 나와의 대화이다. 단순이 이거 해 주세요만 하는게 아니라, 나의 마음을 하나님께 고백도 하고, 하나님이 하고픈 말씀이 무엇인지 조용히 듣기도 하고 그런 것이다. 이런 대화가 가능할때 비로서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이루지 못할것이 없게 되는것이다. (하나님 안에서가 가장 중요한거지 못 이룰것이 없다는건 그냥 따라오는 것이다.)

그동안 하나님은 말씀도 못 하게 한 사람들은 오늘 한번 조용히 귀 귀울여 봐라. 어쩌면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될지도 모를것이다.

결국 기초가 중요한 것이다.

Posted 2008. 8. 23. 08:38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어릴적에 그냥마냥 글씨 흉내를 낸다고 그렸던 내 글씨를 생각하면 지금도 웃긴다. 그런데 그 글씨와 비교해서 그리 이쁘지 못한 내 지금의 글씨를 생각하면 슬퍼진다.

오늘은 자세에 이어서 또다른 기본에 대해서 적어 놓으려고 한다. 잊어 버릴만 하면 다시 보고 싶은 마음에서다. 글씨는 기본적으로 세로로 긋는 선과 가로로 긋는 선, 동그라미 그리고 사선으로 이루어 져 있다. 이 네가지를 제대로 원하는 길이만큼, 원하는 크기만큼 그릴 수 있다면 그다음 부터는 요령이다. 지나가는 글에 글씨를 이쁘게 쓰려면 세로선, 가로선 부터 연습을 하라고 써 있었다. 과연 저게 제대로 쓰일 수 있을까 했었다. 그런데 영어권에서 적어놓은 연습도 zig-zag부터 연습을 시키는 것이었다.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기초가 튼튼해야 어떠한 글씨 체라도 따라 그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 얼마나 해야 한다는 건지? 대략 1주일 정도를 세로선만, 1주일 정도를 가로선만 긋고 제대로 긋는지 보라고 한다. 나는 이제 2일차. 그나마 영어 시험 때문에 많이는 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ㅏ' 'ㅓ' 이런 것들을 그을때 전보다 똑바르고 힘이 있는 글씨가 되는것을 벌써부터 느낄 수 있다. 경쾌하게 내리긋는 느낌은 연필에 꾸욱 힘을 주고 부르르 떨며 내려갔던 것과는 다르다. 이래서 만년필로 글씨 연습을 하라고 하는것 같다. 아직은 만년필 초보 - 인터넷에서 요즘 애들은 초보를 '꼬꼬마'라고도 한다 - 지만 이번에 한국에 들어 갈때는 이곳에 내가 적은 글귀를 올릴 실력이 되었으면 한다. 그래도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시기를. 내가 6개월만에 달필이 된다는 무식한 꿈을 꾸는게 아니니까. 단지 지난 2008년 7월에 적었던 글씨와 비교해서 얼마나 낳아졌는지만 보여줄 테니까. 아직은 너무 부끄러워서 못 올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서류를 받았다.

Posted 2008. 8. 22. 03:48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오늘 교수님이 만나자고 해서 (또 아침에 메일 보내셨다. 2시 이후에 학교 오신다고 했는데 2시 47분이건만 아직도 학교에 안 나타나고 계신다.) 학교에 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Biswas교수님을 만났다. 보자마자 하시는 말씀이 Speaking Test 받았냐는 것! 이런.. 무슨 소린야? 아무런 메일 못 받았는데? 하니까 니 TA 승인 났으니 3층 가서 서류 받아다가 Speaking Test부터 받으란다. 에구구.. 이거 갑자기 떨리는걸? 앗.. 지금 교수님 오셔서 교수님 만나고 계속 써야 겠다.

교수님과 미팅하고 집에와서 마져 쓰는글. 암튼 서류 받고, 어떤 일 하는지 알아보고 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영어 시험이 아닐까 싶다. ㅠ.ㅠ 토플 시험볼때 가장 성적이 안 나왔던 부분이 말하기 시험이었는데 조금 발전 했기를 바랄 뿐이다. 그래도 반년동안 Juddy아줌마 한테 동네 도서관 다니면서 열심히 수다를 떨었는데 그게 도움이 되기 바랄 뿐이다. 하지만 언제나 부담 되는건 사실.

암튼 1주일에 10시간 정도씩 일하고 학비 절반이랑 (3500불 상당) 매달 960불 정도를 받게 되었다. 세금 떼면 900불 정도 수령 예정. 단지 4개월 동안 받는 돈이지만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ㅋ 그리고 열심히 해서 다음학기에도 장학금을 받아야 겠다. (한국식으로 하면 근로 장학금이다. 액수가 한국보다 크지만, 물가도 그만큼 비싸다는거)

이번 학기가 기대된다. ㅋ 영어 많이 늘겠다. 학부 애들한테 시달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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