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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04 이름에 얽힌 사연 2
  2. 2007.08.21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특이한 이름 1

이름에 얽힌 사연

Posted 2008. 7. 4. 11:48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내 이름은 홍다우미. 성이 '홍'이고 이름이 '다우미'이다.
어릴적에 나는 왜 내 이름만 3자나 되는지가 궁금했다. (사람들이 말하는 이름석자는 자기 성을 포함한 것이고, 나는 순수한 이름만 따져서 3글자라는 것이다.)
수능 모의고사를 볼때도 이름 적는 칸이 3자리 밖에 없어서 성적표에는 언제나'홍다우'라고 찍혀 나왔던 시절에 살아온 나로서는 세상을 참 불편하게 살아 왔었다.

그런 내 이름에 얽힌 스토리도 몇가지 있는데 그냥 생각나서 적어본다.

첫번째 이야기.
중학교 1학년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교회에서 수양회를 가야해서 미리 접수를 해 놨었는데, 그 접수를 내가 직접 한 것이 아니라 어머니가 대신 해 줘서 생겼었다. 수양회 가기 전주에 교회에 모여서 방배정 결과를 알려 주었는데 남자들 이름을 다 불렀는데 내 이름이 없었다. 접수는 분명히 했었는데. 그래서 선생님께 어쭈어 봤더니 내 이름은 여자방에 들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조용히 있다가 여자방에 들어가 봤을것을 하는 생각도 해 보지만, 당시 중1이었던 나는 그런 말도 안되는 경험을 하기 싫었었다. 아내한테 이 얘기 했었다가 혼나긴 했다. ^^; 지금은 가고 싶냐고? 물론~ 지금은 싫다. 남자방도 싫다. 그냥 부부방 줘요!

그러고 보니 내 이름이 여자이름 같긴 한가보다. 물론 나는 항상 주장하곤 한다. 내 이름이 최초이니 무조건 남자 이름이라고. 하지만 네이버, 다음, 구글을 하다보면 '다우미'란 이름을 가지거나 애칭을 쓰는 사람은 모두 여자다. 흠.. 분명 내가 처음인데 다른 사람들은 모두 여자란게 좀 어색하긴 하다. 그래도 난 남자다.

두번째 이야기.
누구나 가지게 되는 별명. 그런데 나는 이름덕분에 참 다양한 별명이 있었다. 첫 별명은 홍당무. 보면 알겠지만 이름가지고 만든 단순한 별명이다. '다'에다가 '우'자의 'ㅇ'을 뭍이고, '미'자의 'ㅁ'을 'ㅜ'에 붙여 놓은거다. 그게 내 첫 별명이었다. 그리고 국민학교때 선생님이 '다듬이돌'이란 별명도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당시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이 선생님도 문제선생인 듯. 아동 학대다! 그리고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미'자로 끝나는 3음절 단어는 다 내 차지였다. 아.. 그러구 보니 국민학교 시절 '다리미'란 별명도 있었는데 까묵었다. 암튼 그당시 '미'짜로 끝나는 단어중에 지금도 기억남는건 '두루미', '바구미'가 있는데 그중에 '바구미'는 지금도 약간 변형되어 내 친구 영탁이는 나를보고 '굼바'라고 부른다

세번째 이야기.
내 이름은 '한글'로 지어진 이름이다. 그 뜻은 '~답다'의 명사형으로 어떤것의 이상향을 대표하는 이름이다. 내가 생각해도 내 아버지께서는 나에대한 기대가 무척이나 크셨나 보다. 암튼 이 이름에 대해서 중학교 1학년때 한문 선생님께서는 필히 한자로 같은 뜻이 있는 이름을 지어 주시겠노라고 하셨지만 중학교를 졸업할때쯤 선생님께서는 그런 한자는 없다고 하시며 포기 선언을 하셨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다행이다. 그때 선생님의 호언 장담에 친구들이 장난삼아 음율만 맞추어 지어준 이름이 많을'多', 비'雨', 아름다울'美' 였다.

이름 덕분에 생긴 에피소드.
오늘은 여기까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특이한 이름

Posted 2007. 8. 21. 13:36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오늘 심심해서 각 포탈에 내이름 '홍다우미'를 치면서 검색을 하고 있었다.

대부분... 내가 올려 놓았던 글들에서 나온 내용들 이었다.

그러다가 검색하게 된 다음... 그곳에서 나는 놀라운 것을 보고 말았다.

웬 알지도 못하는 카페에 있던 내 이름.


Daum CE74D398 AC80C0C9 : 'D64DB2E4C6B0BBF8'
나는 그런 놈 이었다

어이쿠~ 깜짝 놀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