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새롭게 발표된 교회 조직표에 황당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유치부 선생님 명단에 '홍다우미'라는 이름이 들어 있는 것 이었다.
그 전까지 나의 역할은 '유치부 머슴'
그것도 자칭 머슴 이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지원이가 유치부 선생님 이어서 였다.
하~ 뭐 이런일이...
이건 아무리 봐도 목사님의 직권 남용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된다고~ 외쳤지만
현재 내가 하는것은.. 유치부 아이들과 씨름하고 놀아주기 이다.
내 평생~ 선생님 이란 소리 못 듣고 살 것으로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
그런데... 애들이 나보고 선생님이라고 불러준다.... 말로만...
행동은 지 친구들 한테 하듯이 하면서... 치~
암튼 지금 교회내 내 직책은... '유치부 교사'
이것도 언젠가는 좋은 추억이 되겠지?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는 지원이
오늘 찍은 사진중... 가장 귀엽게 찍힌 녀석 '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