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필라델피아'


9 POSTS

  1. 2008.06.22 으.. 공부 1
  2. 2008.06.09 미국사람 집에 놀러가다
  3. 2008.05.29 색시 출장을 떠나다
  4. 2008.05.28 몇배? 2배? 3배?
  5. 2008.03.09 Spring Break? No~ Spring Study Week!!! 2
  6. 2008.03.03 지원~ 지원~
  7. 2008.02.24 눈이 내리다
  8. 2007.12.18 공식적인 학기의 마지막! 그리고 맛난것!
  9. 2007.09.01 Valley Forge 1

으.. 공부

Posted 2008. 6. 22. 12:04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솔직히 공부는 내 취미가 아니다.
오죽하면 내가 미국에서 석사를 시작하고, 그 공부를 따라가니 울 어머니와 아버지가 기적을 보았다고 놀라셨을까? 암튼 나는 공부를 참 싫어한다. 아니, 누군가한테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을 배우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 그리고 한국에는 참 가르칠 줄 모르는 분들이 교편을 많이도 잡고 계신다.

내 전공하고 전혀 상관 없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참 좋아하던 과목이 있다. 그건 국사. 내가 생각해도 참 웃긴다. 그 국사란 것이 중학교 2, 3학년때 배운 것으로 대학 입시때 까지 써 먹었으니 말이다. 더군다나 난 그 시간에 '국사'만 배운것이 아니라, 과거를 통해서 현대를 읽는 눈을 배웠던 것 같다. 다시한번 당시 국사선생님이였던 '이종호'선생님께 참 감사드린다.

요번에 대학원에 와서도 여러 type의 교수님들을 만났다. 몇몇 분들은 교수'님'이란 호칭으로 부르고, 몇몇 분들은 그냥 교수라고 호칭하고 산다. 여기서 '님'이란 호칭을 붙여 드리는 분들을 보면 그분들 참 존경할 만 하다. 학생들한테 하나라도 더 가르치려고 노력하시는게 내 눈에도 비춰질 정도니 말이다. 그분들의 가르침이 아니었으면 내가 지금 여기서 공부 하고 있지도 못할 듯 하다.

여태 대학원 다니면서 5과목을 끝냈다. 5과목을 끝내면서 놀라운것은 난 참 모른다는 것이다. -도데체 모르면서도 5과목중 4과목을 A 받는건 먼지 모르겠다. - 분명한건 내가 대학교 4년동안 참으로 공부를 안 했다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매 학기초마다 나는 홍역을 치루곤 한다. 당연히 알아야 한다고 가정하고 지나가는 교수님들의 수업 속에서, 그 기본적인 것들을 내것으로 하기 위해서 하는 몸부림은 참 참담하다. 지금도 교수님 한분이랑 아나로그 회로에 대해서 공부 중이다. 앞으로 할 만한 프로젝트를 위해서 기초 다지기 작업중이다. 그런데 이거 대학 다닐때 배워 놨던건데, 그떄 이 과목도 엉망으로 들어놔서 내 기억에 C-아니면 D+ 정도로 때우고 끝냈던 과목 같다. 이녀석을 다시 책을 붙잡고 공부 하자니 모든것이 새롭다. 단지 그때와 다른것이 있다면, 한글로 된 책을 보면서도 이해 못 했었는데 지금은 영어로 된 책을 읽으면서 이해를 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아직도 중간중간 이해를 못해서 울쌍 지을때가 많긴 하다.- 그래도 힘들긴 하다. 수업이 아니라 내 스스로 공부하고, 그 공부한 내용으로 교수님과 대화를 해 나가야 한다는것이 엄청난 부담이긴 하다.

앞으로 대략 3학기를 더 들어야 할 듯 하다. 앞의 두과목이 비자 문제가 풀리기 전에 들은 수업이라서 이 6학점은 버려야 할런지도 모른다. 한국에 바로 돌아간다면 전혀 문제 없을텐데, 미국에 몇년 더 있을 계획인지라 이게 나한테 큰 방해가 되긴 한다. 암튼 이 3학기 동안 또 내가 안 해 본것들을 해 나가야 한다. 조금 두렵긴 하다. 원래 예정에 없던 논문도 써 봐야 할 것 같다. 이 두렵고 싫은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원동력은 다름아닌 내 색시 지원이다. 오죽하면 울 어머니는 내가 지원이를 너무 사랑해서 그 싫어하는 공부도 같이 한다고 놀리실까. 그런데 지금 지원이가 옆에 없어서 능률이 잘 안 오른다. 아무말 없이 옆에서 공부만 같이 해도 힘이되는데. 오늘따라 지원이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국사람 집에 놀러가다

Posted 2008. 6. 9. 09:34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사실 지원이 교수님댁에 놀러 가 본 적은 있지만
(파티에 초대 되서 가긴 했지만 놀러가는 기분 보다는 뭔가 의무감에 가는 것 같은 느낌?)
혼자서 미국사람 집에 가보긴 처음 쩝.

사실 지난주에 교회에서 옆자리에 앉아 있언 여자가 말을 걸어 오길래 냉큼냉킁 말했었는데
오늘은 자기 모임있어서 간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얼떨결에 따라 갔었다.
알고보니 어린이 사역을 하는 목사님 댁에서 모임이 었다.

미국에 있는동안 항상 지원이가 대화를 주도 했기 때문에 난 그냥 듣고만 있었는데
온통 미국사람들 속에 싸여 있다보니 ^^;
무진장 긴장되고 무진장 힘들었네요

여러명 있었는데, 그사람들 보니 역히 한국 사람들이랑 다른 문화구나 싶기도 하고.
집에 가자마자 목사님이 권하는 알콜?
어짜피 입에도 안 대는 알콜이니 pass하고 Ice Tea마시긴 했는데, 말로만 듣던 예배후 음주를 즐기는 목사님 모습이 신선 그 자체! ㅋ 문화의 차이는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사람들과 여러가지 이야기 나눴는데 백인들도 참 소란스럽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에휴~ 그나저나 사람이름 외우는데 무진장 약한 난 이제 저사람들 이름 어케 다 외우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고로 사진은 그 집이랑, 집 앞에서 본 꽃이다.
아직은 사진 같이 찍자고 하기엔 부끄러운... 소심쟁이다.

색시 출장을 떠나다

Posted 2008. 5. 29. 08:56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논문 proposal defense를 무사히 마친 우리 색시께서
그 이후 행보를 하기 위해서 출장 가셨습니다.
무려 3개월이나 저를 미국에다 버려두고
현장으로 떠나 아이들을 가르치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원래 필라델피아 공항에 데려다 줄 때는 단 한번도 주차 안 시키고 그냥 공항에 내려주고, 태워 오기만 했었는데, 이번엔 너무 오래 떨어져 있게 되어서 주차 하고 짐 부치고 하는것 모두 도와주고 왔습니다.

여보야 잘 다녀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몇배? 2배? 3배?

Posted 2008. 5. 28. 08:24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아가씨 이름은 메이 달링 울프~ ㅋ 왠 이름이 이러냐 하문
엄마랑 아빠 성이 '달링 울프' 이고 이름은 메이다. 엄마가 아시아, 특히 일본 문화를 공부하시는 교수님인 관계로 매 여름마다 TU japan에서 강의를 하시고, 그러다 보니 일본식 이름을 지어 주셨다. (참고로 언니 이름은 헤나)

지원이 선배언니 졸업기념 파티에 갔다가 이녀석이랑 놀아주게 되었다.
그날 저녁에 잘때 삭신이 쑤셔서 죽을 뻔 하긴 했지만... ^^;
같이 돌던 기념으로 사진을 같이 찍었는데... 내 얼굴이 거의 2~3배는 더 커보인다.

그런데 좀 의문사항. 왜 어디를 가도 애들은 나를 타고 노는것을 좋아할까?
1. 인형같다. (큼지막한 곰인형)
2. 타고 놀아도 안 죽을것 같이 튼실하게 생겼다.
3. 만만해 보인다.

흠... 어케 가는 곳마다 애들이 빤히 처다 보다가 조금만 친해지면 내 위에서 날아 다니시는지
앞으로 내 아가가 태어나면 난 고난이 뒤따를 듯 하다.

Spring Break? No~ Spring Study Week!!!

Posted 2008. 3. 9. 10:52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벌써 학기의 절반 정도가 지난걸까? 학기 시작한지 절반 까지는 아니지만 암튼 봄방학이 시작 되었다. 내가 2년전 이맘때 쯔음 해서 미국에 왔었는데... 그래서 처음으로 어학연수를 한다고 Temple에 와서 지원이랑 돌아 다녔는데, 지금은 대학원생이 되어서 열공중 이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즐거워할 봄 방학이 마냥 즐겁지 많은 이유는... 봄방학이 끝나자 마자 화, 수 이렇게 2일간 시험이 있다는 사실. 그 중 한과목은 이제는 내 기억속에서 아련히 잊혀져 가던 수학 과목이다. 기분이 참 애매모호~ 그래도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머리 아픈것을 한쪽에 묻어두고 열심히 하는 중이다. 어제는 스스로에게 봄방학임을 알리는 의미로 시내에 잠시 다녀 왔다. 지원이는 시내에 있는 모 방송국에 있는 행사에 다녀오고, 그 사이에 Italian market으로 고고~

Italian Market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번에 Espresso 기계를 장만하며 필요한 소소한 것들을 사기 위해서 들렸다. 주방용품의 천국~ ㅎ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가서 사온 작은 것들. 그리고 이곳에 오면 즐길 수 있는 Coffee House. (미국에서 cafe의 의미는 가벼운 식사를 하는 것이 위주이고, 한국에서 생각하는 coffee shop은 Coffee House라고 하니 참고 하시기 바란다.) 항상 마시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맛 보고 싶었던 녀석을 마셔 보았다.
 Espresso con panna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름은 뭔가 그럴듯 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Espresso에다가 휘핑크림 얹어 놓은 것 입니다. 커피의 단맛을 조금 늘려주더군요. 그리고 커피는 과자와 먹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이태리 스타일의 과자라고 써 있는 녀석을 시켰습니다. 가격은 커피가 $2.25 그리고 쿠키가 $1.25 이었네요.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다가 아내와 만나기 위해 걸어서 시내로 다시 갔습니다. 한 20분 정도 걸었나 보네요. 걸으면서 사진도 조금 찍고 그랬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공부 하면서도 잘 돌아다지니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하면서~ 다시 Study Week 으로 들어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s. 오늘 오랜만에 Olympus E-410 + 24mm F2.8 수동 렌즈 하나 가지고 돌아 다니며 흑백 촬영 했습니다. 단렌즈에다가 수동 렌즈라서 조금 귀찮긴 하지만 부피가 적게 나가서 가장 선호하는 조합 입니다.

지원~ 지원~

Posted 2008. 3. 3. 13:12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오늘 지원이 후배가 잠시 들렸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자친구와 같이 보스턴 까지 올라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시 들렸네요

^^; 두분 다 첨 뵈었지만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그리고 제목이 지원~ 지원~ 인 이유는...
지원이 후배 이름도 '지원' 이랍니다.

그리고~ 남자친구 미소가 참 이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잘 어울리는 한 쌍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넘의 학교 앞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풍스런 넘의 학교! 오늘 하늘 이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학교 구경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광!


눈이 내리다

Posted 2008. 2. 24. 10:40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에 일어났더니 세상이 온통 흰색으로 덮여 버렸다~ 눈이다~
사실 그 전날 집안 욕실 보수작업으로 인하여 집에서 공부 하기로 맘 먹은터라
눈이 내렸어도 큰 걱정은 없었다!

그래도 기분인데 사진 찍어 놔야지~

운전만 안 한다면 눈 내리는 것도 참 운치가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는 하루~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식적인 학기의 마지막! 그리고 맛난것!

Posted 2007. 12. 18. 00:21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울 쪈은 지금 교수님 만나러 갔어요~
이번 학기 마지막을 정리하러~
TA하면서 채점한 결과물을 (누구한테는 기쁨을, 누구한테는 절망을 전달하러) 갔네요

한학기 동안 수고 했습니다~ (물론 나도~ ㅋㅋㅋ 이유는 저 시험지 각 파트의 점수 내가 다 더해서 주었다는~)

정말 식당에서 조차, 그리고 자동차 엔진오일 가는 곳에서도 열심히 채점한 당신~ 이제 다음 단계로~ (실은 한국 언론재단에서 쪈에게 글하나 적어 달라는 요청이 있는데~ 시간이 너무 뻑뻑하다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식당에서 채점중~ 저건 몇점짜릴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 마셔가면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맛난 셀러드~ 이 드레싱은 한국이랑 일본집에서만 쓰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기만 가져다 대면 저런 장난스런 표정이.. 다빛 다안이는 삼촌 닮은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우미가 시킨~ 도시락~ 레어로 주세요~ 라고 했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레어를 요청 했으나~ 거진 미디엄 수준으로 구워온 스테이크... 역시 일본놈들에게는 레어는 무리인가? 한번도 레어로 나온적이 없어~



참고로 이 사진들은 모두 아버지 카메라 테스트를 위하여~ 새로산 카메라로 찍었습니더~

Valley Forge

Posted 2007. 9. 1. 11:19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미국의 역사를 논할때 필라델피아는 미국 최초의 수도를 말하곤 합니다.
그리고 Valley Foge는 미국 독립운동을 하던 당시의 전투 진지입니다.

학기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으로 마실을 나간 이곳은
미국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뉴욕의 센트럴 파크보다도 큽니다.)

다행이 저희가 사는 곳에서 차로 30분 정도의 거리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떠났습니다.

먼져 가본 친구의 말로는 그곳에 가면 조깅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뛰고 계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풍나온 가족일까요?


이곳에 오시면 먼져 Information center에 들리셔서 지도를 받아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이곳에 어떤 역사가 있는지 간단하게 전시 해 놓았으니 구경 하셔도 좋겠지요?

자 이제 지도를 받으셨으면 공원을 돌아 다니면 그것으로 끝~

사실 그날 아침에 날씨가 꾸물럭 꾸물럭 해서 늦게 나가서 많이 돌아 다니지는 못 했습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사진 보여 드리죠

012345678

사실 1/10 정도 밖에 구경 못했지만,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지나가다 우연히 들어간 식당.
저희 수준에는 무척이나 부담되는 가격이었지만, 이번 여름 방학의 최후의 만찬이다 생각하고 들어간 곳 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랑스런 쪈과~ 맛난 식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