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년 만에 들어와서 남기는 한마디

Posted 2010. 5. 30. 14:32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그동안 내 블러그도 잘 못 들어올 정도로 바뻤음. 
일단 취업이란것을 했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받기 시작한 3개월이 지나는 시점에 드디어 출장이 2주마다 잡히고 있다는것. 

하지만 이런것들은 내가 남기고 싶은 말은 아니고... 

제발 6월 2일에 투표를 하라고 하는것과, 투표할때 아무런 생각 없이 투표하지말고 나라좀 덜 말아 먹을 사람 뽑아 달라는것. 이왕이면 나라를 위해서 진정으로 일할 사람을 뽑아 달라고 하고 싶지만, 워낙 정치하는 놈 치고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이 적다는 것이 가장 큰 딜레마임. 

개인적으로는 한나라당 사람들이 최악.
민주당 사람들도 한나라당 사람들 보다는 덜 하지만, 미더븐 놈 별로 없다는것. 

쩝.. 그나마 최근에 유일하게 흔히 말하는 '서민'을 생각해 주는 사람은 유시민 밖에 생각이 안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최악을 피하기 위해서 차악을 선택해야 하는 아픔도 필요 하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다시 말하지만, 설마 울 똑똑하신 한나라당 분들이 공약이라고 내 놓았다고 하지만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알아서 중단 하실것이란 망상은 이제 그만~ 해 주셨으면 한다. 
내 단언 하지만 그분들 본인들 잇속 챙기실 때만 똑똑해 지신다. 절대로 국민을 위해서 자신의 지혜를 사용하실 분들 아닐 것이라는것은 제발 알아 주셨으면 할 뿐이다!

반백년을 속았으면 이제 고만 속을떄도 되지 않았나?

에휴... 본인들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선택하시는 강남 부자 주민들이야 이해가 가는데... 본인이 서민이란 분들은 그만큼 약게 살지 못해서 계속 서민으로 남아 계시는걸까? 이렇게 말씀 드리자니 무진장 죄송할 따름이네. 

그놈들 이름한번 잘 지었다

Posted 2009. 8. 21. 10:39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대한민국을 잡숴 보겠다고 (어쩌면 이미 많이 잡수셨을지도 모르는) 하시는 그분들의 단체명 뉴 라이트. 정확히는 뉴 롸이트가 되겠다. (영어 발음에 더 가깝게 표기 하면 말이다. Right는 혀가 이에 닿으면 안된다. 라이트는 light다.)

신 보수라고 하며 기존의 보수와는 다른 보수라는 것인데 그 단어에 무한한 동의를 표할 뿐이다. 왜 그들이 기존의 보수와 다른 보수 단체인가?

원래 보수주의자들은 국가를 위한 충성을 최 우선으로 한다. 그리고 그 국가가 바뀌지 않도록 도와주는 목표를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지금 본인을 새로운 보수라고 말하시는 분들은 국가의 이익과 국가의 가치관의 변형을 막는 분들이 아니라 본인 및 본인의 가족들의 기득권을 위하여 다른사람들의 불행도 불사하며 살아가시는 분들이니 어찌 새로운 의미의 보수를 창조해 내는 자들이 아니란 말인가? 더군다나 하나님 마져도 종으로 부리는 놀라운 힘과 능력과 권세까지 가지고 계시니 그분들이야 말로 세계를 '나' 교로 바꾸는데 일조하고 계신다. 

역시.. 작명 센스는 대단하단 말이다.


아내의 눈물

Posted 2009. 5. 27. 00:40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내 사랑하는 아내가 울고 있습니다. 한사람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고 있습니다.
어제 처음으로, 밤에 먼져 잠에 들면서 아내에게 원하는 대로 인터넷도 하고 울라고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저는 밤새 지친 아내를 집에 혼자 두고 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슬픕니다.

이런 나라가 내 조국이란 것이 슬픕니다.

인간 노무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그의 정책을 반대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역대 대통령 중에 유일하게 싫어 하지도 않는 분입니다.
전 현직 통털어서 말이죠. 

그분을 죽음으로 몰고간 이 나라를 보면서 어찌도 역사는 돌고 도는가 싶습니다.
그분을 보며 조선시대의 단종을 떠올리게 되는것은 왜 일까요?
무엇이 나를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드는가요?

내 아내의 눈에서 눈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서럽게 우는 아내의 눈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제 그 모습이 평생 제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나는 부끄러운 태극기 앞에서 내 조국 대한민국을 부끄러워 하면서 평생을 살아갈것 같습니다.
더이상 내 피를 이어받은 아이를 한국사람이란 타이틀을 붙여주고 싶지 않습니다.

십일조. 당연하지만 민감한 이야기

Posted 2008. 12. 29. 11:24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기독교에는 십일조라는 명목의 헌금이 있다. 비 기독교인 입장에서는 수입의 10%를 세금으로 제풀 한다고 하고, 일명 '신실한' 기독교 인들에게서는 원래 내것은 하나도 없었으니 100을 벌어 90% 씩이나 내가 갖게 되었다고 감사를 한다. 하지만 교회에 나가시는 분들도 십일조에 대해서는 받아 들이시는 느낌이 모두 다르다. 따라서 목사님들은 십일조에 대한 설교를 최소한 1년에 한번 이상씩은 하시고 계시지 않은가 싶다. 그런데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미국 교회에서는 헌금에 대한 설교, 심지어 광고도 들은 적이 없다. 그 교회에 깊이 들어간 적이 없어서 교회 member들 에게는 어떻게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십일조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봐야 겠다.

일단 이 글은 기존의 기독교라는 명칭을 붙인 개신교에 대한 적지않은 비평이 들어 있다. 불편하신 분은 그냥 창을 닫으시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마음에 준비가 되셨으면 아래 글을 차근차근 읽으시면 된다.

십일조는 당연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십일조에 대해서 찬성의 의견이다. 어라, 그럼 기존 기독교와 다른게 뭐냐? 하고 반문 하실분도 계실것이다. 일부 분들은 그래 기독교좀 까발려 줘라 하실지도 모르겠는데, 끝까지 읽어 보시라. 

십일조의 기본 개념이 무엇인지 알고나면 비 기독교 인들도 십일조 하라고 하실꺼다. 비록 본인들은 별로 내고 싶지 않으실 지라도 말이다. 십일조에 대한 언급은 구약성경 초반부 부터 나오기 시작한다. 모세가 이집트(성경에는 '에굽')로부터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나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면서 땅 분배가 이루어 지게 된다. 당시 이스라엘에는 12지파가 있었다. 12지마에게 골고루 땅이 돌아간것이 아니라 11지파에게 땅이 돌아갔다. 그리고 탈출 당시에 하나님의 상징물과 하나님의 천막을 나르던 지파였던 '레위'지파에게는 땅 대신에 하나님의 일을 수행토록 하고, 나머지 11 지파에서 자신들의 수입의 10%를 떼어서 그들을 먹여 살리도록 하였다. 단순히 제사장 - 지금의 목사- 에게만 그 수입이 돌아가게 한 것이 아니라 제사 업무를 관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 정도의 재물이 돌아 가도록 예비한 것이다. 그들은 단순히 그 재산을 가지고 본인들만 먹은것이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도 돌 보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서 신약시대로 넘어가 보자. 예수님 승천이후에 예수님의 제자들은 교회를 만들게 되었다. 재산이 있는 자들은 교회에 자신들의 재물을 기꺼이 헌금해 주었다. 그들은 재산의 10%가 아니라 더 많은 부분을 헌납 했다. 그 돈은 당시 지도자들 이었던 예수님의 제자들이 '황금 지팡이와 멋진 옷'을 사서 품위 유지를 하라고 준 것이 아니라, 함께 있던 가난하고 힘이 없는 '고아와 과부, 그리고 나그네'들을 먹여 살리는데 쓰여졌다. 

내가아는 헌금, 그리고 십일조의 기본 전제는 그 돈이 사회로 다시 흘러 가도록 하는데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을 보고 무시무시한 종교, 율법만 있는 종교라고들 하는데, 어떻게 보면 이슬람이 지금 한국의 기독교 보다 하나님 보시기에 더욱 선 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어학연수중에 만났던 '오사마'군은 그들의 종교에 대해 수업시간에 가끔 나누어 주었는데, 그들은 따로 헌금을 한다기 보다는 자신의 전체 재산 - 수입의 10%가 아니다. 전 재산이다-의 10%를 매년 정산하여 그들의 종교 지도자에게 주고, 그 종교 지도자는 이 돈을 가지고 대부분을 가난한 이웃들을 돕는데 사용한다고 한다. 멋지지 않은가? 그 무섭기만 하다고 상상했던 그들은 자신들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그것도 즐거운 마음으로 말이다. 하지만 한국 교회가 십일조의 대부분을 자신의 교회에다가 썩혀 둔 다면 나는 그 교회에 내 재산을 강탈당할 마음이 전혀 없다. 물론 어마어마한 교회의 0.5% 사회 환원이 가난한 교회의 50% 환원보다 어마어마하게 큰 것은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나머지 돈으로 자신들의 교세확장에만 사용한다면 얼마나 황당한 이야기 인가? 그래, 사회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주위의 가난한 교회에 대해서 좀 나누어 주라고 하면 내가 나쁜 사람인가? 농어촌, 산간 벽지에서 목회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교단 차원에서 큰 교회들이 나서서 십일조 받은 부분을 나눠서 그분들에게 분배 해 주는건 안되는건가? 같이 목회하는 분들, 구약시대랑 비교하면 같은 레위지파 사람들인데 가족들 마져 외면하고 나만 잘 먹고 잘 살자고 하면 되는건가?

나는 십일조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찬성할 것이다.
하지만 교회들이 헌금에 대해서 하나님의 뜻 대로 사용을 해 주기 역시 바랄 것이다. 
헌금하면 끝 아닌가 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나는 내가 헌금한 돈에 대해서 그 돈이 올바른 곳에 사용 되도록 요구하는것 또한 나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 한다. 내 돈을 받아서 사용하는 사람역시 하나님이 아닌 사람이고, 그들도 실수 할 수 있기 때문에 나 역시 그들이 올바로 사회에 환원 시키도록 주장해야 한다. 문제는 내가 그렇게 헌금을 교회만을 위해서 사용하는 교회에 다닐 것 같지 않다는 것인데, 그런 현실을 감안 해서 이렇게 라도 인터넷이란 공간에 글을 남길 수 밖에 없을것 같다. 

교회들이여, 아니 목사님들이여! 성도들이 교회에 낸 십일조와 헌금을 당신들 만의 재물이라 착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십일조를 명 하셨을 때에는 모든 목회자와 교회일을 함께하는 이들을 돌보라고 하신 것이며, 또한 주위의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하나님 대신 돌봐 달라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재물입니다. 당신이 이 책무를 소흘이 하고, 자신만의 부를 쌓아 낳아갈수록 당신들이 설교때 마다 부르짖는 심판의 때에 하나님이 슬피 울며 당신들에게 책임을 물으실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강남의 부자들과 고위 관직자들만을 위해 돌아가신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희망이 없고, 억눌려 있던 이웃을 위해서 기꺼이 목숨까지 내 놓으셨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도로 하늘 보좌를 움직인다?

Posted 2008. 8. 24. 08:58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예전에 아버지가 해 주신 말씀이다. '나는 기도만 하는 사람이 질색이다. 기도, 물론 해야겠지. 하지만 자기는 아무것도 안하고 기도만 하는사람이 난 참 싫다.' 그때는 아버지 말씀이 무슨 이상한 나라의 소리냐 그런 생각이 많았었다. 하지만 하나님을 알아 갈수록 그 말중에 뼈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한쪽으로 생각하면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내가 그의 자녀인데 어찌 내 청을 들어 주지 않겠느냐는 오만 방자한 생각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또다른 하나님의 모습을 잃어 버리지는 않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다.

누가복음 18장 1절부터 8절을 보면 한 과부가 '부정직한'재판관을 찾아 다니면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 하는 모습이 나온다. 하도 귀찮게 구니 재판관은 이 여인의 억울함을 해소해 주며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귀담아 들어라.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밤낮으로 부르짖는, 택하신 백성의 권리를 찾아 주시지 않으시고, 모른 체 하고 오래 그들을 내버려 두시겠느냐?' 정말 지당하신 말씀이다. 그런데 이를 오해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에 넘처난다. 사실 지난주에 설교하신 영국 목사님도 별 언급이 없으시지만, 내 머리속에는 이런 생각만 떠 다녔다. '만약 저 과부가 한 몫을 챙기기 위해서 재판관에게 매일같이 졸랐으면 저 재판관이 선듯 들어 줬을까?' 아마 뇌물을 가져다 줬으면 가능할런지는 모른다. 말 그대로 불의한 재판관 이었으니. 하물며 공의의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가 불의한 일을 단순히 1년 365일을 조른다고 해서 들어 주실까?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하나님이 불의한 일을 매일같이 조른다고 해서 들어 주신다면 난 그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말도 안되고 황당한 일은 들어주시지 않는다.

그럼 도데체 무엇을 조르란 말인가? 제대로 된 일이라면 내가 스스로 해 버리면 되지 왜 하나님께 매달리란 말인가? 다시 본문으로 들어가서 살펴 봐라. 과부는 불의한 일을 당했고,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능력이 없어서 저렇게 사정하고 또 사정을 한 것이다. (요즘 드는 생각은 과연 한국에서 저런 일이 벌어졌을때 저렇게 사정하고 또 사정한다고 정의가 실현 될런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사법고시에 인성검사도 합격점에 넣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마찬가지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무것도 안하고, 말도 안되는 일로 하나님께 기도만 한다면 하나님이 얼마나 황당하고 슬퍼 하실까? 하나님께 부탁은 최선을 다하고 난 다음에 드리자. 그럼 그동안 기도 안 드리냐? 이런 질문을 하는 당신은 아직도 하나님의 하짜도 모르는 사람이다. 무슨 하나님이 정안수 떠 놓고 뭔가 해 내라고 하는 대상인가? 최선을 다하는 동안 해 달라고 사정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좀 듣는 시간을 가져라! 너혼자 떠들면 그게 기도인가? 기도란 하나님과 나와의 대화이다. 단순이 이거 해 주세요만 하는게 아니라, 나의 마음을 하나님께 고백도 하고, 하나님이 하고픈 말씀이 무엇인지 조용히 듣기도 하고 그런 것이다. 이런 대화가 가능할때 비로서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이루지 못할것이 없게 되는것이다. (하나님 안에서가 가장 중요한거지 못 이룰것이 없다는건 그냥 따라오는 것이다.)

그동안 하나님은 말씀도 못 하게 한 사람들은 오늘 한번 조용히 귀 귀울여 봐라. 어쩌면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될지도 모를것이다.

사랑하며, 존경하는 목회자의 은퇴를 바라보며

Posted 2008. 8. 2. 06:02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오랜만에 한국에서 다니던 교회 홈페이지에 방문했다.
지난번에 본교회의 담임목회자 였던 김현철 목사님의 은퇴 소식을 듣긴 했었는데, 그게 그렇게 신기했는지 국민일보에서 인터뷰를 해 갔다. 그 인터뷰 내용중에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있어서 복사해 온다.

목회가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목회라고 말할 때, 마치 '목회자인 내가 저들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인가'라는 구도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닙니다. 정확히 '내가 나에게 어떻게 하는가'가 목회예요. 목회의 핵심은 보여주는 겁니다. 가르치거나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예수 제자인 나는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라며 성도들에게 광고판이 되어 주는 것이지요. 성도들에게 관심을 갖기 전에 목회자인 나와 가족이 어떻게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대로 살아나가는가에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것이 이뤄지면 목회는 그냥 뒤따라오는 것이지요. 청중은 설교를 듣기 원하지 않습니다. 설교를 보기 원합니다."

사실 그렇다. 교인들은 단순히 목회자가 한 말을 믿고 살지는 않는것 같다. 교인들이 교회를 선택할때 단순히 그 목사님의 설교를 듣기 위해서 가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된다. 생각해 보라, 입에서는 사랑을 전파하며, 그 누구보다도 예수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말씀 하시는 목회자가 퇴장 하실때는 10억짜리 스포츠카를 타고 나가시며 교인들이 90도 꺽인 인사를 즐기 신다면 얼마나 황당할 껀가? 그런데 그런 목회자 아래서 있는 교인들은 무엇을 보는걸까? 아마도 예수 잘 믿으면 목사님 처럼 10억짜리는 안되도 1억짜리 외제 자동차는 타고다닐 복이 내리기를 바라는 것은 아닐까? 왠지 전셰계에서 가장 큰 교회를 인도하는 목회자 아래서 신앙생활이란걸 하면 자신의 회사도 대기업 수준으로 키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비젼을 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내가 김현철 목사님과 함께 한 10여년의 시간동안 그에게 배운것은, 사람은 믿는대로 살아 나간다라는 작은 진리였다. 그는 내 인생의 가장 큰 선배로서 나에게 자신이 믿는 하나님을 삶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살아내 보였다. 그의 후배로서, 그리고 영적인 아들로서 존경과 사랑을 표하고 싶다. 누군가가 내 삶을 보면서 하나님을 따라가는 삶을 배울 수 있기를 오늘 하루도 기도합니다.

나 한사람 만이라도...

Posted 2008. 7. 31. 02:21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대한민국만 그런걸까?
그런건 아니겠지 하면서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참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그들에게 부족한 것은 '나 한사람 만이라도~'라는 정신이 없다. 그대신 참 많이 가지고 있는것이 '나 하나쯤이야~'라는 정신이 아닐까?

이 두가지는 비슷 하게 생겼지만 그 결과는 참으로 다르다. 나 하나 쯤이야 라고 생각하면 나라가 망할 수도 있다. 이 쉬운 예가 신호등 안 지키기, 무단횡단, 담배 꽁초 아무데나 버리기, 투표 안하기 등등 이다. 본인들이 해야 할 일들 안 하다가도 막상 본인에게 피해가 오면 무조건 남의 탓을 해 댄다. 이런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병x같은 놈. 지잘못 한건 생각 못하고 남 욕만 해요.' 솔직히 난 내가 잘못한건 내가 잘못 했다고 한다. 대학교 다닐때 성적 안 나온게 재미없게 가르친 사람의 탓이 10%정도, 나머지 90%는 내가 선택해서 안했다. 결국 90%의 잘못을 한 내가 선택한 일이다. 덕분에 나중에 고생하긴 했다.

그러나 내 마음속으로 부터 '나 한사람 만이라도~ ' 라는 마음자세로 다른 사람들이 무단횡단 해도, 다른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쓰래기 아무데나 버려도, 다른사람 투표안하고 놀러 가더라도 내가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을 분명히 구분해서 지켜 나간다면 이 사회가 변하지 않을까 한다. 학교에서는 이런 것들을 가르쳐 줘야 하지 않을까? 선생이란 무었인가? 앞에서 먼져 살아간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서 지도해 주는 곳이 아닌가? 선생이란 직책을 맡은 사람들이 앞에 서서 본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칠판에다가 '나 한사람 만이라도~'라고 적어 놓고 아이들에게 암기를 시켜 봐야 아무도 변하지 않는다. 선생이란 사람들이 먼저 솔선수범해서 신호도 지키고, 쓰레기 떨어져 있음 주어서 치우고, 나이드신 분들이 힘들게 가실때 도와 주고 그런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야 그들이 변할 수 있다. 칠판에 적는것이 다가 아니다. 솔선수범한 분들을 나는 선생님이라 부른다.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대한민국이 x구멍으로 밥을 잡수시겠다고 이게 정상이라고 아무리 세뇌를 시켜도 밥숫가락으로 밥 먹으면서 x구멍으로는 배변을 할 것이다. 그것이 정상이라고 믿고,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미친소, 미친국민, 거기서 희망이 있을까?

Posted 2008. 7. 31. 01:10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오늘도 역시 대한민국에 실망을 했다.
사람들은 강남쪽의 응집력이 무섭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다른 지역사람들의 망각이 더 무섭게 느껴진다.

오늘 투표율이 15%대에 머물렀다는 소식을 듣고는 아 망했구나 하는 생각이 먼져 들었다.
솔직히 1번 후보도, 6번 후보도 그다지 맘에 드는 놈들은 아니다. 그나마 낳은 사람이라 생각된 후보는 5번. 개인적으로 나는 중도 성향을 유지하고 싶은데, 울 부모님은 나보고 왼쪽으로 가고 있다고 하신다. 부모님이 너무 오른쪽에 계시니 내가 왼쪽에 서 있는것으로 보이시나 보다. 암튼 5번이 그나마 중도로 갈 가능성이 가장 높아 지지 해 주고 싶었지만, 내가 원하는 사람이 당선 가능성이 적을 경우에는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놈 중에서 나라를 덜 망칠것 같은 사람을 밀어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하지만 결과는 가장 오른쪽에 서 있는 할배가 당선되셨다.

대한민국 부모들은 다른것 보다 학구열이 높아 교육 문제라면 발 벗고 나설것 이라고 하였지만, 그 에상은 보기좋게 빗 나가 버렸다. 지금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아는가? 아이들의 마음을 아는가? 이렇게 교육 시킨 아이들이 과연 당신들을 웃으며 부양해 줄 것으로 보이는가? 그들의 원망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싶다. 공부를 많이해서 머리에 정보가 많이 쌓여있는 부모들은 자기 자식이 남의 자식을 짓밟고 올라서기를 바라고 - 물론 그들은 자기 자녀의 행복을 위한 것이지 다른 아이들의 행복을 짓 밟으란 적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수능 작정 100일기도 드리는 부모들의 마음을 봐라. 순전히 날도둑 강도 부모들 뿐이다. 아이들이 믿음으로 시험 잘 보기를 바란다구요? 미친.. 그 시간에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반성하고, 아이들에게 따스한 마음으로 즐겁게 공부하게 도와주기나 하세요. 애 공부도 안하고는 다른 자식보다 성적 잘 나오기를 바라는 것 만큼 못되 처 먹은것도 없으니. - 그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편을 짜고 놀고들 계신다.

무지 몽매하고 짧은 기억도 못 하시는 우리내 평범하신 국민들 께서는, 교육환경에 대한 관심도 없으셔서 애들을 방치하다 못해 이제는 애들을 고통의 나락으로 보내시고 계신다. 미국식의 영재 교육? 그게 한국에서 가능하다고 생각 하는가? 지금 미국에서도 영재교욱쪽에서 보면 본인의 능력보다는 학원과 과외의 뽕빨에 힘입어 곰부를 잘 하는 것 같아 보이는 학생들 덕분에 분의기가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기존 미국인들의 정서와는 다른 아시아 사람들의 이주가 그 원인이다. 우리나라 교육부는 강남 엄마들의 불타오르는 경쟁심을 아직도 이해 못 하고 계신다. 전 세계에서 명품 핸드빽과 짝퉁 핸드뺵이 가장 많이 팔리는 이 나라를 아직도 이해 못 하는건가? 그런 국민성을 이해 못하는 정책을 펼칠 경우에 과연 우리의 아이들은 어떻게 취급을 받고 자랄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답답할 노릇이다. 다들 아직 들어 오지도 않은 30개월 이상된 미국산 소고기의 위험물질의 액기스를 잡수셨는지 미래를 보는 눈이 그렇게도 없단 말인가???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점점 대한민국에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점점 불 투명해지는 미래를 보면서 나는 답답해 하고 있다. 과연 내 나라를 단지 내가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사랑해야 하는가? 아직까지는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착하게 산다고 하지만, 그 사람들도 변해가는 이 세상이 답답하다. 요즘은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기를 자신이 점점 사라저 가고 있다. 어머니랑 같이 얘기 하면 나 키울때도 대한민국 엄마들은 미쳐 있었고, 미친 선생놈들도 부지 기수라고 말씀 하시곤 했다. 다 본인 하기 나름이라고. 그래 나떄도 그랬다. 나도 안다. 하지만 그때는 나 같은 아이들이 더 많았다. 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나같이 살아가는 녀석은 미친놈 취급을 당할 것 같다. 흔히 하는말로 정신병원에서는 정상인 사람이 미친놈 취급 당한다고 하지 않는가? 절대 다수가 미처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낳고 키울 자신감이 사라져 간다. 지금으로선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포기하고 살던지, 대한민국으로 돌아가려면 아기 낳는걸 포기 해야 하던지 둘 중에 하나를 포기 해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간다.

아~ 대한민국이여 슬프도다. 너무나도 슬프도다. 나는 애통하고 또 애통할 따름이다.
10년뒤, 20년 뒤를 바라보지 못하는 이 어리숙함이여. 교육이 잘못되면 100년뒤가 잘못 될 것이란 말이 있다. 이 교육을 이끌어 나아갈 사람이 저런 사람이 되었다는 것에 심한 회의를 느낀다. 그런데 그 어느 누구도 교육으로서 대한민국을 바르게 이끌어 갈 능력이 되는 큰 선생님이 없다. 교육에 자꾸 정치인의 입김이 들어가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아~ 나는 오늘도 슬픔에 빠져 살아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