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우리들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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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09 미국사람 집에 놀러가다
  2. 2008.05.28 몇배? 2배? 3배?
  3. 2008.04.07 오늘은 좋은 날!!! 2
  4. 2008.04.04 그떄는 몰랐던 것들
  5. 2008.03.31 Home made Steak 1
  6. 2008.03.03 지원~ 지원~
  7. 2008.02.24 눈이 내리다
  8. 2008.02.06 공식적인 첫 학기 3
  9. 2007.12.18 공식적인 학기의 마지막! 그리고 맛난것!
  10. 2007.12.13 롤 모델 1

미국사람 집에 놀러가다

Posted 2008. 6. 9. 09:34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사실 지원이 교수님댁에 놀러 가 본 적은 있지만
(파티에 초대 되서 가긴 했지만 놀러가는 기분 보다는 뭔가 의무감에 가는 것 같은 느낌?)
혼자서 미국사람 집에 가보긴 처음 쩝.

사실 지난주에 교회에서 옆자리에 앉아 있언 여자가 말을 걸어 오길래 냉큼냉킁 말했었는데
오늘은 자기 모임있어서 간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얼떨결에 따라 갔었다.
알고보니 어린이 사역을 하는 목사님 댁에서 모임이 었다.

미국에 있는동안 항상 지원이가 대화를 주도 했기 때문에 난 그냥 듣고만 있었는데
온통 미국사람들 속에 싸여 있다보니 ^^;
무진장 긴장되고 무진장 힘들었네요

여러명 있었는데, 그사람들 보니 역히 한국 사람들이랑 다른 문화구나 싶기도 하고.
집에 가자마자 목사님이 권하는 알콜?
어짜피 입에도 안 대는 알콜이니 pass하고 Ice Tea마시긴 했는데, 말로만 듣던 예배후 음주를 즐기는 목사님 모습이 신선 그 자체! ㅋ 문화의 차이는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사람들과 여러가지 이야기 나눴는데 백인들도 참 소란스럽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에휴~ 그나저나 사람이름 외우는데 무진장 약한 난 이제 저사람들 이름 어케 다 외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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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사진은 그 집이랑, 집 앞에서 본 꽃이다.
아직은 사진 같이 찍자고 하기엔 부끄러운... 소심쟁이다.

몇배? 2배? 3배?

Posted 2008. 5. 28. 08:24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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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가씨 이름은 메이 달링 울프~ ㅋ 왠 이름이 이러냐 하문
엄마랑 아빠 성이 '달링 울프' 이고 이름은 메이다. 엄마가 아시아, 특히 일본 문화를 공부하시는 교수님인 관계로 매 여름마다 TU japan에서 강의를 하시고, 그러다 보니 일본식 이름을 지어 주셨다. (참고로 언니 이름은 헤나)

지원이 선배언니 졸업기념 파티에 갔다가 이녀석이랑 놀아주게 되었다.
그날 저녁에 잘때 삭신이 쑤셔서 죽을 뻔 하긴 했지만... ^^;
같이 돌던 기념으로 사진을 같이 찍었는데... 내 얼굴이 거의 2~3배는 더 커보인다.

그런데 좀 의문사항. 왜 어디를 가도 애들은 나를 타고 노는것을 좋아할까?
1. 인형같다. (큼지막한 곰인형)
2. 타고 놀아도 안 죽을것 같이 튼실하게 생겼다.
3. 만만해 보인다.

흠... 어케 가는 곳마다 애들이 빤히 처다 보다가 조금만 친해지면 내 위에서 날아 다니시는지
앞으로 내 아가가 태어나면 난 고난이 뒤따를 듯 하다.

오늘은 좋은 날!!!

Posted 2008. 4. 7. 01:00 by 쪈

오늘 예배 드리면서..

나같이 부족한 사람에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크다는 걸 새삼 다시 느꼈어.

 

부부란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면서 온전한 하나가 된다는데, 내가 얼마나 부족하면 하나님께서 오빠처럼 완벽한 사람을 부부라는 이름으로 나와 함께 하게 하셨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은 오빠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게 분명해 ^^

누가 봐도 정말 오빠가 너무 아까운데 우리로 하여금 함께하도록 해주셨잖아 ^^

 

정말 모든 것이 너무 고맙고, 또 감사해.

 

부족한 내 곁에서 큰 사랑으로 나 품어주고 함께해 준 것도 고맙고

하나님의 꿈을 알아가고 이루어 나아가는 삶의 이 여정 속에서, 하나님을 더욱 풍성히 누리도록 해준 것도 너무 고맙고,

이 땅에 무엇보다 태어나서 내 곁으로 와 준게 가장 고맙다 ^O^

 

우리 신랑, 생일 너무너무 축하하고,

정말 사랑해

그떄는 몰랐던 것들

Posted 2008. 4. 4. 11:55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어머니가 말씀 하시곤 했다.
사랑을 하면 사람이 변한다고...
어릴적 나는 그 말이 무었인지 몰랐다.
그냥 나 하고싶은대로 살면 되고 그냥 그렇게 살아 가기만 하면 되었었다.

시간이 흐른 지금 조금은 그 말이 무었인지 알 듯 하다.

2002년 12월에 구미로 내려가서 파견근무를 시작한 이후 지금의 아내인 지원이와 매일 전화로 그 아쉬움을 달래곤 했는데 어느날 어머니 생각이 나서 어머니께 매일아침 문안인사를 드리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니가 사랑을 시작했구나 했다. 난 그때는 어머니가 왜 이런말을 하시나 했다.

2003년 7월에 지원이와 함께 태국집으로 갔다가 홀로 돌아왔다. 태국에 남아있던 지원이에게 전화 통화를 하는데 눈물이 났다. 누군가와 떨어져 있는 것이 그렇게 슬펐던 것이 처음인것 같았다. 그전까지는 누군가와 헤어진다는 것은 내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는데...

지금은 무언가 다름이 느껴진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로인해 기쁘다는것이 너무 행복하다. 그래서 그런가? 지원이를 위해서 음식을 만들어주고, 함께 공부를 하고...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그런 내 모습을 보며 아버지가 '다우미와 지원이는 나의 큰 기쁨이다' 라고 말씀해 주신다. 갑자기 눈물이 핑 돈다. 전에는 느끼지 못한 감정. 나로인해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이 행복해 진다라는 너무나도 간단한 사실이 느껴진다.

지금 난 너무나도 행복하다. 어린시절, 나밖에 모르던 시절을 지나 이제 함께라는 말의 의미를 하나둘씩 배워나간다. 난 너무 행복한 남자다. 아내와 내가 결혼식장에서 '함께'하자고 했던 약속을 내 몸으로 살아내 가기 시작하고 있다. 처음에는 지원이랑 나랑 둘이서, 그리고 하나님과 지원이와 다우미가, 이제는 내 가족들 모두 함께 말이다. 소망이 있다면, 10년 뒤에는 내가 이 글에다가 추가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다우미와 지원이와 우리 가족들과 그리고 사랑하는 내 민족과 '함께'하는 행복에 겨워 살고 있다라고.

사랑합니다 목동에 계신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방콕에 계신 아버지 어머니.

Home made Steak

Posted 2008. 3. 31. 03:00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몇주전에 머리에서 맴돌던 스테이크...
그래서 지난주에 첫 스테이크를 만들었었다.
어디서 주어 들은 지식-준식이라고 어학연수 하면서 만났던 호텔 레스토랑 쉐프-과 인터넷에서 찾은 조리법에 의하여 맛난 스테이크를 만들었었다.

고기 부위는 Rip Eye~
등심중 꽃 등심이라고 불리우는 부위다.
간단하게 말 하자면 팬을 최대 화력으로 달궈 둔 상태에서 올리브유를 두르고 약 45초간 고기를 굽는다. 그리고 난 뒤에 반대면을 굽는다. 이렇게 구우면 Rare 상태 이다. 흔히 말하는 생고기? 물론 이 상태에서도 즐겨 먹을 수 있다. 한가지 주의점은... 구울때 뚜껑을 꼭 덮고 구워야 한 다는 것이다. 그냥 구우면 속이 절대로 익지 않는다. Rare도 속이 차가우면 정말 맛 없다. 그 다음에 medium이나 well-done으로 드시고 싶으시다면 팬에 그대로 구우시면 안된다. 말 그대로 것이 시커멓게 타 버린 스테이크를 먹게 될 것이다. 앞 뒤로 구워서 육즙을 가두어 둔 상태로 오븐에 약 220도 정도로 맞추고 10분정도 넣어두면 medium정도로 구워진다. 아내는 원래 well-done만 잡수시는데, 내가 만든 녀석은 medium - 이정도면 중간에 붉은 색이 좀 보인다- 인데도 너무나게 맛나게 드신다는 사실.

그날 처음 만드는 녀석인지라 사진 찍어둔 녀석이 없어서, 오늘 새롭게 만들어 사진 찍으려고 한다. 미국와서 영어도 늘고, 공부도 어느정도 했지만, 가장 많이 늘은것은 요리 실력이 아닌가 싶다.  자~ 다음편에는 사진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지원~ 지원~

Posted 2008. 3. 3. 13:12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오늘 지원이 후배가 잠시 들렸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자친구와 같이 보스턴 까지 올라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시 들렸네요

^^; 두분 다 첨 뵈었지만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그리고 제목이 지원~ 지원~ 인 이유는...
지원이 후배 이름도 '지원' 이랍니다.

그리고~ 남자친구 미소가 참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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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어울리는 한 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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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의 학교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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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런 넘의 학교! 오늘 하늘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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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구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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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


눈이 내리다

Posted 2008. 2. 24. 10:40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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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났더니 세상이 온통 흰색으로 덮여 버렸다~ 눈이다~
사실 그 전날 집안 욕실 보수작업으로 인하여 집에서 공부 하기로 맘 먹은터라
눈이 내렸어도 큰 걱정은 없었다!

그래도 기분인데 사진 찍어 놔야지~

운전만 안 한다면 눈 내리는 것도 참 운치가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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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인 첫 학기

Posted 2008. 2. 6. 11:33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미국에 온지도 이제 2년이 다 되어간다.
처음 이곳에 올 때에는 어학연수 후 직장을 잡는다는 것이 목표였다.
그 목표는 부시 미 대통령 덕분에 산산히 부서져 버렸다.
몇군데 전화 인터뷰를 했지만, 모두 비자 스폰서 문제 때문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것 이었다.
2007년에는 H1 비자 신청 2일만에 접수가 넘쳐서 모든 사람들이 추첨을 통해서 비자를 받았다.
이 어찌 황당한 말인가?
안그래도 미국 애들은 공부도 안 하면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고급 인력들을 막고 있으니...

덕분에 결심한 것이 비자를 받기 더 쉬운 조건으로 하자는 것 이었고, 그 방법으로 대학원 진학을 선택 하였다. 참고로 미국에서 석사 학위를 받는 사람들에게는 working visa신청시 따로 정원을 관리 한다. 일명 숙련공이라고 해서, 어느정도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그 문호를 조금 더 개방해 주는 제도이다. 덕분에 나는 팔자에도 없이 이 혜택을 받아볼 요령으로 대학원을 가기로 맘을 먹었다. 2006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토플준비를 하여 2월중순에 토플 성적을 만들고, 3월부터 시작하여 6월에 GRE를 끝냈다.

그리고 2과목을 먼져 들어서 모두 A-를 받는 조건으로 학교 수업을 듣기 시작해서, 지금은 정식 학생이 되었다. 정식 학생이 되는 과정속에 황당한 일들도 겪긴 했지만, 그중 가장 난감했던 것은~ 미국비자를 다시 받는 것 이었다. 미국에 있는 동안 어학연수를 잘 받았다는 증거를 가지고 오라는 영사의 한 마디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듯이 뛰어 다녔고, 토요일 출국인데 수요일에 비자 인터뷰를 다시 받는 위험한 일정 싸움까지 해서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다. 처음부터 끝까지, 마지막 시간을 다 짜내어서 미국에 돌아 왔다.

그리고 3주차가 되었다. 이제는 시차 적응도 되고, 수업도 열심히 듣고 있는 중이다.
오랜만에 수학을 다시 하느라고 머리는 빠질 것 같고, 새로운 과목들도 많이 듣느라 힘들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공부하기 때문에 기운이 난다. 확실히 나는 목적이 있어야 기운이 많이 나는 편 이다. 앞으로 언제 다시 찾아올 지 모르는 이 시간 - 아내와 함께 하루를 전부 보낼 수 있는 시간- 을 소중히 여기면서 하루를 살아 가야겠다!

사랑해 지원아!

공식적인 학기의 마지막! 그리고 맛난것!

Posted 2007. 12. 18. 00:21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울 쪈은 지금 교수님 만나러 갔어요~
이번 학기 마지막을 정리하러~
TA하면서 채점한 결과물을 (누구한테는 기쁨을, 누구한테는 절망을 전달하러) 갔네요

한학기 동안 수고 했습니다~ (물론 나도~ ㅋㅋㅋ 이유는 저 시험지 각 파트의 점수 내가 다 더해서 주었다는~)

정말 식당에서 조차, 그리고 자동차 엔진오일 가는 곳에서도 열심히 채점한 당신~ 이제 다음 단계로~ (실은 한국 언론재단에서 쪈에게 글하나 적어 달라는 요청이 있는데~ 시간이 너무 뻑뻑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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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채점중~ 저건 몇점짜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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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마셔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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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셀러드~ 이 드레싱은 한국이랑 일본집에서만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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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만 가져다 대면 저런 장난스런 표정이.. 다빛 다안이는 삼촌 닮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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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미가 시킨~ 도시락~ 레어로 주세요~ 라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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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어를 요청 했으나~ 거진 미디엄 수준으로 구워온 스테이크... 역시 일본놈들에게는 레어는 무리인가? 한번도 레어로 나온적이 없어~



참고로 이 사진들은 모두 아버지 카메라 테스트를 위하여~ 새로산 카메라로 찍었습니더~

롤 모델

Posted 2007. 12. 13. 13:52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살면서 가장 하기 싫었던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합법적인 것 중에서는 '공부'라고 말 할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대학은 들어 갔지만~ 공부를 안 해버린지라~ 학점이 바닥 근처를 구경시켜 주기도 했었다. 그런 내가 대학원 수업을 듣고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임.

그 중심에 내 아내인 지원이가 있다는 것은 그저 감사할 나름이다.

그 공부하기 싫어 하는 나를, 오로지 함께 있고 싶다는 이유로 도서관에 데리고 갔으며, 지금은 대학원 수업을 듣고 있게 하였다. 그런데 사람이 참 신기하다. 항상 보는 사람이 지원이 이고, 그런 지원이를 보자면 아무리 내가 열심히 공부해도 부족한 생각이 드는것은 왜일까?

그렇게 한학기가 지나간 지금, 첫 학기를 무사히 마쳤다. 처음에는 수업을 따라가기도 어려워서 무지막지한 예습과 복습을 거듭했다. 솔직히 대학 다니면서 예습은 거의 안했으며, 복습은 가뭄에 콩 나듯이 했다. 숙제 때문에 한 복습이었긴 하지만... 암튼 열심히 하긴 했다. 중간중간 조금씩 논 것이 찔리긴 하지만~ 나름 릴렉스의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 해야지. 아직 전체 성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중간고사 성적이랑 숙제 점수를 대충 보니~ 잘하문 두과목 다 4.0을 받을지도.. 나 스스로도 믿기지 않은 성적들 이었다. 그리고 오늘 프로젝트 발표날.. 감히 잘하면 1등도 해 보겠군 싶은 마음이 들었다. 유일하게 프로젝트를 완료 했으니 말이다.

암튼 각설하고, 사람은 누구를 사랑하고, 얼마를 사랑하는지에 따라 충분히 변한다고 생각한다. 나를 봐라~ 총 학점이 2.8x의 점수를 자랑하던 녀석이... 결혼하고나서 이렇게 변한것은 내가 나의 아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주는 것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난 그냥 와이프 따라 다니면서 공부했을 뿐인데~

암튼 떨리는 맘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두과목 모두 A-이상이면 합격 시켜 줄 수 있다고 했는데 잘 될 것이라 믿고 있다. 내일이면 결과가 나올지도 모른다. 두근두근~ 자 한국에 F1으로 비자 변경하러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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