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한사람 만이라도...

Posted 2008. 7. 31. 02:21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대한민국만 그런걸까?
그런건 아니겠지 하면서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참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그들에게 부족한 것은 '나 한사람 만이라도~'라는 정신이 없다. 그대신 참 많이 가지고 있는것이 '나 하나쯤이야~'라는 정신이 아닐까?

이 두가지는 비슷 하게 생겼지만 그 결과는 참으로 다르다. 나 하나 쯤이야 라고 생각하면 나라가 망할 수도 있다. 이 쉬운 예가 신호등 안 지키기, 무단횡단, 담배 꽁초 아무데나 버리기, 투표 안하기 등등 이다. 본인들이 해야 할 일들 안 하다가도 막상 본인에게 피해가 오면 무조건 남의 탓을 해 댄다. 이런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병x같은 놈. 지잘못 한건 생각 못하고 남 욕만 해요.' 솔직히 난 내가 잘못한건 내가 잘못 했다고 한다. 대학교 다닐때 성적 안 나온게 재미없게 가르친 사람의 탓이 10%정도, 나머지 90%는 내가 선택해서 안했다. 결국 90%의 잘못을 한 내가 선택한 일이다. 덕분에 나중에 고생하긴 했다.

그러나 내 마음속으로 부터 '나 한사람 만이라도~ ' 라는 마음자세로 다른 사람들이 무단횡단 해도, 다른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쓰래기 아무데나 버려도, 다른사람 투표안하고 놀러 가더라도 내가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을 분명히 구분해서 지켜 나간다면 이 사회가 변하지 않을까 한다. 학교에서는 이런 것들을 가르쳐 줘야 하지 않을까? 선생이란 무었인가? 앞에서 먼져 살아간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서 지도해 주는 곳이 아닌가? 선생이란 직책을 맡은 사람들이 앞에 서서 본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칠판에다가 '나 한사람 만이라도~'라고 적어 놓고 아이들에게 암기를 시켜 봐야 아무도 변하지 않는다. 선생이란 사람들이 먼저 솔선수범해서 신호도 지키고, 쓰레기 떨어져 있음 주어서 치우고, 나이드신 분들이 힘들게 가실때 도와 주고 그런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야 그들이 변할 수 있다. 칠판에 적는것이 다가 아니다. 솔선수범한 분들을 나는 선생님이라 부른다.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대한민국이 x구멍으로 밥을 잡수시겠다고 이게 정상이라고 아무리 세뇌를 시켜도 밥숫가락으로 밥 먹으면서 x구멍으로는 배변을 할 것이다. 그것이 정상이라고 믿고,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