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국수

Posted 2007. 8. 17. 10:08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사실 어머니한테 가장 죄송스럽긴 하지만...
결혼하고 나서 내가 가장 발전을 한 분야라고 한다면 '요리'를 들 수 있다.
밥 해 먹는것이 뭐 대단한 일 이냐고 하겠지만...

단순히 밥 해 먹는 수준이 아니라 제법 요리라고 할 만한 것들도 한다.

처음에는 김치찌게, 된장찌게, 김치 볶음밥 등등.. 가벼운 수준 이었으나, 아내의 요청에 의하여 시작한 분식류로 오댕국, 김말이 튀김, 각종 튀김류 들이 있다.

이것이 발전하여 해물파전, 김치전, 비빔국수, 김치국수 그리고 찜닭 까지도 해 봤다.

그리고 즐겁게 들리는 사이트에서 만들어준 탄두리 치킨, 닭 안심구이, 고구마 김치 그라탕, 오므라이스 등등...

내 살림 기술만 늘어나고 있다.

오늘은 새로운 것이 먹고 싶은 욕망에... 전부터 벼르던 음식을 했으니~

어찌보면 간단하고, 어찌보면 복잡한... '잔치국수'를 만들었다.

사실 육수 내는것은 너무 간단했다.

문제는.. 고명~

잔치 국수의 핵심은 고명이 아니던가?

어제 마트에 가서 사가지고 온 '갈은 고기'를 비롯하여 표고버섯, 호박, 계란 지단등을 볶아서 만들었다.

자... 아직 모양새는 완벽하지 않지만 제가 만들어 놓은 잔치국스를 구경 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명들... 이거 만드는 것이 더 어렵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명을 올린 잔치국수